프로메테우스 오펜하이머

2024독서논술 –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오펜하이머) 정치 과학 윤리

2024 독서논술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오펜하이머) 정치와 과학 윤리

위 책을 읽고 기술개발에  대한 과학자들의 윤리적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생각해보고 오펜하이머는 왜 노벨상을 받지 못하였을까?

2차 세계대전을 끝낸 영웅에서 메카시즘의 소용돌이의 한가운데로 빠져들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고 다음의 주제를 생각하고 정리해본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특별판) 대표 이미지

논술주제

  1. 오펜하이머의 맨하튼 프로젝트를 통한 원자폭탄의 개발은 어떻게 평가해야하는가?
  2. 정치적인 상황이 개입된 과학기술개발은 트루먼 대통령이 말한 윤리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3.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도 핵무기 사용의 언급을 어떻게 판단해야하는가?

 



책의 목차

1부

| 1장 그는 모든 새로운 생각을 완벽하게 아름다운 것으로 받아들였다 29

| 2장 자신만의 감옥 59

| 3장 사실은 별로 재미가 없다 77

| 4장 이곳의 일은, 정말 고맙게도, 어렵지만 재미있다 101

| 5장 내가 오펜하이머입니다 119

| 6장 오피 137

| 7장 님 님 소년들 159

2부

| 8장 1936년에 내 관심사가 바뀌기 시작했다 183

| 9장 프랭크가 그것을 잘라서 보냈다 209

| 10장 점점 더 확실하게 231

| 11장 스티브, 나는 당신의 친구와 결혼할 겁니다 247

| 12장 우리는 뉴딜을 왼쪽으로 견인하고 있었다 267

| 13장 고속 분열 코디네이터 287

| 14장 슈발리에 사건 309

3부

| 15장 그는 대단한 애국자가 되었다 321

| 16장 너무 많은 비밀 347

| 17장 오펜하이머는 진실을 말하고 있다 365

| 18장 동기가 불분명한 자살 385

| 19장 그녀를 입양할 생각이 있습니까? 393

| 20장 보어가 신이라면 오피는 그의 예언자였다 413

| 21장 장치가 문명에 미치는 영향 425

| 22장 이제 우리는 모두 개새끼들이다 445

4부

| 23장 불쌍한 사람들 477

| 24장 내 손에는 피가 묻어 있는 것 같다 493

| 25장 누군가 뉴욕을 파괴할 수도 있다 513

| 26장 오피는 뾰루지가 났었지만 이제는 면역이 생겼다 535

| 27장 지식인을 위한 호텔 559

| 28장 그는 자신이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591

| 29장 그것이 그녀가 그에게 물건들을 내던진 이유 615

| 30장 그는 자신의 의견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631

| 31장 오피에 대한 어두운 말들 653

| 32장 과학자 X 68

| 33장 정글 속의 야수 697

5부

| 34장 상황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지요? 733

| 35장 나는 이 모든 일이 멍청한 짓이 아닐까 두렵다 751

| 36장 히스테리의 징후 791

| 37장 이 나라의 오명 813

| 38장 나는 아직도 손에 묻은 뜨거운 피를 느낄 수 있다 833

| 39장 그곳은 정말 이상향 같았습니다 855

| 40장 그것은 트리니티 바로 다음 날 했어야 했다 869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오펜하이머) 서평

 

프로메테우스(그리스어: Προμηθεΰς)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올림푸스 신들보다 한 세대 앞선 티탄족에 속하는 신이다.

“먼저 생각하는 사람, 선지자” 라는 의미이다.

그리스 신화에 다양한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인간에게 불을 준 신은 프로메테우스이고, 신이 만든 질서에 대항하여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서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먹히게 되는벌을 받기도 하였다. (헤라클레스가 이 독수리를 죽이고 구해준 이야기도 계속되며, 이후 헤라클레스의 과업에 도움을 준 신도 프로메테우스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 프로메테우스라는 내용을 깊이있게 찾아봤다.

서양문화에서는 다음과 같이 해석된다

어떠한 규칙이나 절대 깨지면 안되는 금기시 되는것에 대한 도전, 그 과정에서의 인간의 자유를 표현할때 주로 사용된다.

베토벤의 경우 19세기 예술가들의 새로운 길을 보여준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독일어Die Geschöpfe des Prometheus)”을  1801년 작곡함

이 주제는 “영웅교향곡” 1805년 휘날레 악장의 주제로 사용된다.

빈 베토벤 광장에 위치한 <베토벤 동상의 프로메테우스>는 독수리가 프로메테우스의 간을 쪼아먹고 있다. 

베토벤 프로메테우스 동상

 

예술분야에서 프로메테우스를 표현하고자 하는 목적은 변화하는 새 시대의 인간상과 자유의 표현이라고 많은 예술평론가들이 이야기한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그 과정에서의 고통과 자유를 표현, 인간의 끝없는 도전의식을 표현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서평을 이어갑니다.

오펜하이머는 뉴욕에서 태어나서 하버드에서 화학을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나 적성에 맞지 않아서 물리학을 공부하기 위해 영국의 캐번디스 연구소로 갔습니다.

  • 20세기 초 미국의 물리학의 수준은 유럽에 비해 많은 것이 부족하였고 영국의 캐번디스 연구소는 물리학 실험분야, 독일의 괴팅겐 대학교는 이론분야에서 선두였습니다.

캐번디스 연구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이론 물리학>을 공부하기 위해 괴팅겐 대학교에서 연구를 시작한 결과 이론분야에서 양자역학등 다양한 준비가 되어있는 괴팅겐에서 그동안 준비해온 많은 연구들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고 다양한 연구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오펜하이머의 대부분 연구과제는 사실상 양자역학으로 풀이가 가능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왜 노벨상을 받지 못하였을까? 라는 질문이 책에 나옵니다.

노벨상의 의미는 한 분야에 시작부터 모든것을 집중하여 이루어낸 결과물에 대한 증명이라는 입장이지만, 오펜하이머의 경우 이미 체계화된 양자역학의 이론을 통해 본인의 연구결과만 적용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낸 부분으로 사실상 인정하기 어렵다는 관점이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원자폭탄을 개발하였음에도 노벨상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물론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였다고 하지만 살상무기라는 부분으로 인정하지 못한 입장도 담겨있습니다.)

 

맨하튼 프로젝트, 원자폭탄 개발후에 오펜하이머는 왜 매가시즘으로 인식되었나?

1945년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후 1949년에 소련도 개발에 성공합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소련보다 핵관련 압도적인 우위점이라고 생각하였는데 4년만에 성공하는것을 우려하여 더 강력한 수소폭탄을 개발해야한다는 입장을 나타냅니다.

로스앨러모스에 있는 과학자들을 정부에서 소집하여 정부의 개발방침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오펜하이머는 반대입장을 주장합니다.

이부분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단순히 원자폭탄 개발이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부분에 대한 윤리적인 판단일까?

아니면 과학적으로 개발하는 것에 정치적인 입장이 개입되면 안된다는 내용일까?

결론적으로 오펜하이머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보입니다.

원자폭탄 개발을 다른국가들이 따라오는것은 시간문제일뿐 독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더 강력한 수소폭탄을 개발한다면 이 또한 시간이 걸릴 뿐 다른 국가들도 따라올 것이다 (현재까지도 세계 많은 물리학자들이 이론적으로는 준비되어있으나 충분한 농축된 우라늄의 제한과 부족으로 인해 원자폭탄을 만들지 못할 뿐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범 세계적인으로 핵 기술을 평화적으로 사용할 강력한 국제기구를 설립하여 감독을 해야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 부분이 당시 정치적인 입장과 반대되어서 오펜하이머는 메카시즘으로 폄하되었고 비밀인가도 취소되었습니다)

로스앨러모스 연구소

사진 : 미국 로스 앨러모스 연구소

 

오펜하이머의 윤리적 입장과 트루먼대통령과의 스토리

오펜하이머는 트루먼대통령과 면담을 신청하여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대화를 합니다.

오펜하이머는 “내 손에는 피가 묻어있다” 라고 말하며 원자폭탄 개발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트루먼대통령은 “폭탄을 만든것은 과학자인 당신이지만 투하하기로 결정한것은 정치인인 나다” 라는 말을 표현함으로써 오펜하이머의 윤리적 자괴감과 고통을 덜어주려고 하지만 오펜하이머는 그래도 본인의 윤리적 입장을 계속 주장합니다.

  • 여기에서 과학자의 윤리적 입장에 대하서 조금더 생각해봅니다. 원자폭탄의 경우 충분히 결과가 예상된 상황에서의 개발은 올바른 선택일까?
  • 당시 오펜하이머의 과학자입장과 정치적입장을 분리해서 생각해본다
  • 윤리적인 부분에 대한 책임은 정치적인 입장을 신중히 고려하지 않은 부분인가?
  • 이러한 과학과 정치 윤리의 상황은 반복될 수 있을까?

 

과학과 윤리, 정치에 대한 리뷰

2차세계대전을 통한 정치적인 혼란과 위기속에서 과학자의 입장에서 끝낼 수있다는 판단, 그로 인하여 세계평화와 더 많은 희생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맨하튼프로젝트를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모든 결과에 대하여 정답은 그 시대와 시간이 결정해준다는 논리는 많은 과정에서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과연 최선의 선택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통해 인간은 더 나은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증명해나가는 것이 과학자의 소명이고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과 철학은 분명히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인공지능의 경우 왜 필요한지? 이것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줄지? 이러한 기본적인 생각을 자신에게 스스로 되물어야 하는 철학적 사고방식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첨부링크 :

이초식,《인공지능의 철학》(고려대학교 출판부, 1993)

 

마무리

 

이 책을 읽고 몇가지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최근 영화로 개봉되어서 저도 기대하고 있고, 영화를 보기전에 사전지식으로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과학자는 아니지만, 화학과 경영 경제업무를 20여년동안 진행한 경험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입니다.

과학과 철학적 관점으로 다양한 학생들의 보고서 주제를 정하는것도 좋은 방법인듯 합니다

과학은 결국 인간의 필요성을 스스로 묻고 선택하여 발전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컴공, 의대등 자연계 세특중에서 철학적 내용을 단순히 적용한 것이 아니라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도록 보고서를 작성하고 세특에 넣은 학생들이 실제 입결로 이어지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고방식중에서 깊이있는 생각을 위해서는 철학은 필수입니다.

생기부 콘텐츠로 추가 가능하니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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